[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우영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임상노인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자유연제발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우영 교수는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국내 다제약물 복용의 현황 및 유형 분석’이라는 주제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노인인구 및 복합만성질환 증가로 다제약물 복용은 꾸준히 늘고 있다. 다제약물 복용은 이상반응, 낙상, 골절 등은 물론 사망 위험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신우영 교수는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으로 국내 다제약물 복용의 현황과 특성을 분석하고, 판별군집분석을 통해 다제약물 복용군 유형을 분류했다.
다제약물 복용군은 대조군 대비 의료기관 외래방문일수와 입원일수, 방문의료기관 수가 더 많았으며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방문비율도 더 높았다.
고혈압, 당뇨병 등의 경증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고, 특히 우울증, 불안 등의 정신과 질환과 신기능부전, 만성뇌졸중, 치매 등의 중증 만성질환이 다제약물 복용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1.5~3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우영 교수는 “국내 다제약물 복용 현황과 세부 유형에 관한 기초자료를 처음으로 제공함으로써 합리적인 다제약물 관리를 위한 방안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