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일 오후5시 5층 강당에서 ‘제11회 서울시의사의 날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인숙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집만 달랑 짓고 내부가 부실한 의대는 문제”라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있는 한 새로운 의대가 신설은 막겠다”며 무분별한 의과대학 신설에 반대하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그는 부실한 교육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특정 의대를 염두한 듯 “의과대학 설립에서부터 평가, 폐교까지 모든 사항을 규정한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오랜 임상 경력과 의대 학장으로서의 경험을 가진 박 의원은 보다 효과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학교육협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발의 시기도 검토 중이다.
박인숙 의원은 “현재 법안의 세부 규정을 다듬고 있다”면서 “언제든지 건설적인 대안과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