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의과대학이 전주예수병원에서 근무 중인 임상전문의들을 전임교수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남의대 임상교수협의회에 따르면 대학 측이 전주예수병원과 실습병원으로서 상호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8월 임상전문의 65명을 전임교수로 신규 채용했다.
또한 전주예수병원의 공식명칭을 ‘서남대 의과대학 예수병원’으로 사용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는 전언이다.
서남대의 경우 교육부로부터 감사조치 결과를 통보 받았으나 이 중 일부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교육부는 의과대학에 대해서는 감사결과 임상실습 교육과정 관리 및 운영이 심히 부당하다고 여겨 폐지를 추진하되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1심 판결 후 조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재 서남대에서는 일부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대학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노력도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예수병원 측은 “임상술기센터 및 소규모 토론방, 전산 교육실, 강의실, 공부방 등 임상교육을 위한 시설확충과 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연구 및 선진 의학교육 프로그램 도입, 제도적 장치 마련 등 양질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서남대가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재학생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기존 국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학생들을 적극 참여시키고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