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기반 암환자 진료 권고사항 발표
대한암학회·국립암센터
2020.04.30 06: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대한암학회(이사장 정현철)와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가 코로나19 상황에 기반한 암환자 진료에 대한 권고사항을 29일 발표했다.
 

이번 권고사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사망률이 높은 중증환자나 일반인에 비해 면역기능이 저하된 암환자 등을 치료하는 종양 전문의가 참고할 수 있는 지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권고안 마련에는 총 21명의 다학제 종양 전문의가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대한암학회와 국립암센터는 각각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초안을 마련하고, 두 차례의 화상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권고사항은 국내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을 위한 내용으로 현 코로나19 상황에 기반한 ▲암환자 진료에 대한 일반적 권고사항 ▲암환자의 수술에 대한 권고사항 ▲암환자의 항암치료에 대한 권고사항 ▲암환자의 방사선 치료에 대한 권고사항 ▲소아청소년암환자의 진료에 대한 권고사항 등 총 7개로 구성돼 있다.
 

부록으로 암검진에 대한 세부 권고사항 또한 포함됐다.
 

두 기관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의 모범국가로 평가되며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암환자 진료지침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이번 권고사항을 영문 등으로 작성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일반인 및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권고사항 발간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현철 대한암학회 이사장은 “중증 환자 중에서도 사망률이 높은 암환자를 치료하는 우리나라 종양 전문의가 참고할 수 있는 권고사항의 필요성에서 시작했다”며 “우리의 의료 현장에서 암환자를 치료하는 종양 전문의를 위한 권고사항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본 권고사항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현 코로나19 상황에 기반한 암환자 치료 및 암검진 관련 사항까지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응에 관해 의료기관 현장에서 참고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며 “해당 권고사항이 일선 의료기관에서 진료하시는 종양 전문의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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