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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 ‘5월 혈압 측정의 달’ 캠페인
세계 최대 공공 MMM(May Measurement Month) 일환 진행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편욱범)은 세계 최대 공공 혈압측정 캠페인 MMM(May Measurement Month)을 올해도 한국에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MMM는 전 세계 인구의 사망 위험 1위인 고혈압에 대한 인지율을 높이고 혈압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 필요성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2017년부터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50만명 이상이 혈압측정에 참여했고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해 왔다.
대한고혈압학회는 K-MMM 캠페인을 위해 ‘생명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혈압 측정 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5월 내내 혈압 측정의 중요성과 관심도 제고를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K-MMM 캠페인 시행 당시 평생 혈압 측정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밝힌 참가자가10.3%에 달했다. 최근 1년 이내에 혈압측정을 하지 않은 참가자도 10.6%로 전체 성인의 20%가 혈압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특히 학회는 젊은 층의 고혈압 인지율이 낮다는 지적 하에 올해의 주제를 '젊은 고혈압을 찾아라'로 정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직접 혈압을 측정하는 이벤트식 캠페인은 지양하면서 5월 한 달간 언론뿐만 아니라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와 블로그를 활용한 온라인 캠페인을 펼친다.
자신의 혈압을 측정하는 모습이나 혈압 수치를 찍어 올리는 인증샷 챌린지, 유튜브 방송채널 '고혈압 TV' 개설을 통해 MMM 의의, 혈압 측정 및 고혈압 관리 중요성, 고혈압 질환 교육과 홍보 등이 진행된다.
세계고혈압학회(ISH) 카운슬 멤버 및 한국 MMM 위원장인 조명찬 교수(충북의대)는 “국내 고혈압환자 1100만 시대를 맞아 혈압관리의 기본인 올바른 혈압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통한 적극적인 고혈압 치료와 관리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MMM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혈압은 예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합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혈압에 대한 국민들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