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여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이 사퇴 의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김필여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3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회에 김필여 이사장 해임 요구를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
식약처는 김필여 이사장이 최근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하는 행위를 하고, 법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임원으로서의 직무수행에 현저한 지장이 있다고 판단, 해임을 요구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마약퇴치운동본부는 오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김필여 이사장 해임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오유경 처장은 "사퇴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로 이사회에서 부결된다 하더라도 처장 차원에서 할수있는 조치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김필여 이사장 사퇴한다고 방금 소식을 전해왔다"고 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