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에 필립스 첨단 영상진단장비 ‘스펙트럴 CT 7500’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펙트럴 CT 7500에는 듀얼 에너지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 CT 기술과 달리 듀얼 레이어드 디텍터를 탑재해 방서선 에너지 레벨을 구별한다.
이로써 일반 CT에서는 구별이 어려운 인체조직 구성물질 정보를 스펙트럴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으며, 미세병변 및 암 병변 등에 대한 검출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별도 검사 프로토콜 세팅 없이 한 번 스캔으로 일반적인 CT 영상은 물론 인체조직 구성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100kV의 낮은 관전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영유아 대상으로도 스펙트럴 스캔이 가능하다. 영상을 통해 일반 CT 대비 40% 이상 선량을 줄이고 60% 적은 양의 조영제 사용만으로 직관적인 병변 검출능을 구현한다.
특히 심장혈관진단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심장특화 알고리즘(Beat-to-Beat)을 이용한 심장움직임보정기법이 탑재돼 영상 흔들림을 말끔하게 보정한다.
그 결과, 환자에게 불필요한 선량 피폭 감소 및 재촬영을 줄여 더 나은 임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필립스 측은 "스펙트럴 CT 7500 공급을 통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최신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춘 디지털 스마트병원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