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김지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요근 부피를 정확하면서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요근은 척추와 다리를 연결하는 근육을 말한다.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른 골격 근육량과 근력 감소와 함께, 각종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 상을 의미한다.
이 질환은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등과 같은 여러가지 다른 질환들과도 높은 연관성이 있으며 낙상이나 골절과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김지완 교수 연구팀은 코어라인 AI 솔루션 '에이뷰(AVIEW)'를 활용해 자동으로 요근 부피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520명 참가자 CT 스캔 데이터를 활용해 요근 영역을 자동으로 분할하고 부피를 측정하는 nnU-Net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코어라인소프트 AI 솔루션 에이뷰에서 구현됐다.
이 방법은 전문가가 요근 영역을 수동으로 직접 분할하는 것보다 48배 더 빠르며,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추정한 요근모양 정확성을 의미하는 Dice score도 평균 0.927로 높은 효율성과 정확성이 입증됐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다양한 CT 스캔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인공지능 모델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사례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연구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김지완 교수는 "근감소증 연구 및 진단에 초석이 될 내 용”이라며 "실제 임상에 적용될 경우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제공할 수 있어 의료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British Medical Journal (BMJ)’ 자매지 ‘BMJ Open’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