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제 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전국 시도의사회에서도 선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종료된 회장 후보 공모 결과 경기도의사회 현병기 회장과 이동욱 감사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과 감사가 맞붙는 구도가 마련된 것이다.
현병기 회장은 ▲의협 중심의 투쟁 ▲소통 강화 ▲시도의사회의 역할적 모델 제시라는 비전으로 지난 2015년 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의협 추무진 집행부와 발을 맞추면서 회장 임기를 수행했다. 현 회장은 경기도의사회 정관에 따라 후보 등록 시점부터 선거일인 2월 7일까지 회장 직무가 정지됐다.
회장 자리를 두고 경합할 상대는 현직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감사다. 이동욱 후보는 경기도의사회 감사, 대한평의사회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총괄사무총장을 담당하고 있다.
이로써 경기도의사회는 현 회장과 감사의 대결을 넘어, 의협 집행부와 비대위의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의사회는 가장 먼저 회장 선거를 치르는 의사회다. 대전시의사회는 오는 10일부터 11일 진행되는 회장선거와 관련해 후보자와 기호를 공고했다.
대전시의사회장 선거에는 김영일 후보, 신재규 후보, 박헌진 후보가 입후보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난 2015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장 및 중앙대의원 직선제 선출안이 통과된 이후 첫 번째 선거로 어떤 후보가 대전시 의사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