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美암학회서 항암신약 비임상 결과 공개
2024.03.06 11:41 댓글쓰기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과 'YH41723(IMC202)'의 비임상 연구결과가 미국암학회(AACR 2024)에서 발표된다.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면역항암제 2종 비임상 결과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AACR 2024는 오는 4월 5일부터 4월 10일(미국 현지시간)까지 진행되며 현재 이와 관련된 초록은 지난 5일로 AACR 2024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YH32367은 유한양행이 에이비엘바이오(ABL바이오)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유방암, 위암, 담도암 등 다수의 HER2 발현 고형암에서 기존 항암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유한양행이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HER2 발현 종양 비임상 실험에서 대조항체 대비 유의적으로 우수한 항암 효력 및 안전성을 나타냈고, 발현이 낮은 종양에서도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효력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항-PD-1 항체와의 병용치료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력이 확인했기 때문에 향후 HER2를 발현하는 종양에 병용치료 요법으로도 우수한 효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해당 면역항암제에 대해 금년 상반기 임상 1상 용량 증량 시험의 환자 모집을 마치고, 하반기 최적용량 설정을 위한 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뮨온시아 공동개발 'YH41723' 항암 효과 첫 공개


이번 학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YH41723'은 유한양행과 이뮨온시아사가 공동개발 중인 PD-L1, TIGIT 2중 타깃 면역항암제다. 


'YH41723'은 면역항암제의 대표적인 타깃인 PD-L1이 발현되는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 면역세포의 활성을 저해하는 PD-1과의 결합을 방해해 T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이와 함께 T 면역세포의 다른 면역관문 타깃인 TIGIT에 결합해 T 면역세포 기능의 억제를 차단해 추가로 T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이중항체이다. 


특히, PD-L1발현이 높은 암세포로 T 면역세포를 유도하는 T cell engager(T 세포 인게이저)의 기능과 향상된 NK세포 매개 암세포 사멸 기능 등 기존 병용항체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T 세포 인게이저는 T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이중면역항암치료제 중 하나로 항종양 활성을 가진 T 세포를 암세포 주위로 끌어들여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인간 PD-L1 발현 암세포를 이식한 마우스(쥐) 효력 평가에서 이중항체를 구성하는 각 단일 모항체 병용 대비 우수한 항암 효력 결과 등 세부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YH41723'에 대해서는 2025년 임상시험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검증된 타깃에 대한 이중 항체로서의 우수한 차별성을 확보했다”며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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