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도 '의대 신설' 추진…경기북부권 촉각
포천·동두천 대진대 이어 의정부 가세…"가평·양주·연천 등 의료취약지"
2023.11.23 17:09 댓글쓰기



지난 2000년 공사가 중단됐던 동두천제생병원(사진)은 2020년 재착공돼 올해 말 개원 예정이다. 대진대는 동두천제생병원 개원과 함께 의대 신설을 바라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 의대 신설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동두천·가평·연천 등 동북부 지역의 심각한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 등이 제기되면서 구체화가 모색되는 중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 소재 신한대가 의대 설립 추진위원회(가칭)를 조직하고 지방자치단체, 지역의료단체, 시민, 동문회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대는 지난 1972년 보건전문학교로 개교해,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 종합대학으로 전환하며 현재 간호대, 공대, 사회과학대 등도 운영하고 있다.


경기북부는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의료취약지로 꼽힌다.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에서도 동두천, 연천, 가평 등 지역을 분만실, 응급실,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가 매우 부족한 의료취약지로 분류하고 있다.


신한대는 의대 신설 취지에 대해 “경기북부 주민들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신한대에 앞서 대진대도 의대 신설에 대한 의지를 거듭 표명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대진대와 대진의료재단은 의대 신설과 함께 지난 2000년 공사가 중지됐던 동두천제생병원을 완공해 경기북부 지역의 보건의료 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대진대는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의대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며 의대 신설을 본격화했다. 대진대는 사립대 입에도 10년간 의료취약지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공공의대 성격의 의대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자체와 지역 인사들도 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천과 가평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지난 9월 ‘대진대 의대 신설 및 의대정원 배정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데 이어, 이달 7일 포천시의회는 ‘대진대 의대 신설 및 의대 정원 배정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앞서 경기 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3월 의대 유치를 포함한 안건들을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했으며, 지난 6월에는 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모여 의대 유치를 재차 촉구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5월 대진대 의대 유치경과 보고회에 참석해 “동두천 시민의 오랜 숙원인 제생병원 개원과 함께 의대 유치가 이뤄지면 경기 북부의 취약한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대 설립과 경기도의료원 유치를 위해 대진대 및 대진의료재단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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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ㅋㅋㅋㅋ 12.20 12:51
    신한대는 내 60평생 첨들어본다 ㅋㅋㅋ어디니?? ㅋㅋㅋㅋ
  • 필수과의사 11.30 08:04
    서남대 꼴 나겠다
  • 과거 11.24 21:42
    예전 모 대통령 아들이 신생의대설립과 관련 뇌물쳐먹었던 기억이 있다. 정치하는 놈들이 자꾸 현실도 모르면서(현실에선 의사가 절대부족하지 않다. 필수의료의 수가를 개판으로 패대기치니 다들 피부성형으로 몰리고 잡과전문의들이 나중에 피부미용해서 저렇게 사단난거 아니겠나?) 의대설립에 목매는건 다 저걸 빌미로 이 기회에 한몫잡겠단 뜻이 아니고 무엇이겠나?
  • 체리 11.24 14:00
    ㅋㅋㅋ표팔이정치하고 대학들존폐위기 존립희망학생숫자와 쿵짝이 가관이다
  • 김동영 11.24 13:00
    포천중문의대가 있는데 무슨 개 헛소리인지?
  • 가관 11.24 10:58
    가관이다.. 정말. 정치권 이놈들 "어 이게 뭐지? 싶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