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美정형외과학회 새로운 수술법 소개
배지훈 교수팀, 직접 개발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관절경 접근' 비디오 상영
2022.04.07 05: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고려대구로병원 배지훈 교수팀(배지훈, 이태진, 김태진 교수)의 최신 수술기법이 담긴 비디오가 최근 미국정형외과학회(이하 AAOS, American Association Orthopedic Surgeons)에서 소개됐다.

AAOS는 세계 100여 개 국가, 3만 5000여 명의 전문의가 참가하는 정형외과 분야 최고 권위있는 국제학술대회다. 배 교수팀은 지난달 말 열린 정기총회에서 해당 비디오를 발표했다.
 
배지훈 교수팀은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 정확한 해부학적 대퇴골 터널 생성을 위한 사이막 삽입구 관절경 접근 방법(Trans-septal Viewing Portal for Accurate Anatomic Femoral Tunnel in Revisional An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을 주제로 직접 개발한 새로운 수술법을 담은 비디오를 출품했다.
 
이 비디오는 ‘2022 미국정형외과학회 비디오(Orthopaedic video theater) 부문’에 채택 및 상영됐으며 이후 미국정형외과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공개됐다.
 
배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에는, 재수술인 만큼 수술 성공을 위해 정상 인대의 해부학적 부착부에 터널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기존에는 앞쪽 삽입구에서 전방십자인대 해부학적 대퇴 부착부 관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후내측에서 접근해 사이막을 통한 관절경 삽입구를 확보, 보다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효과적으로 터널을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술기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 인정받아 감회가 남다르고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