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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경찰관 2명 중 1명 건강 이상'
'특수건강검진 결과, 56.5% 질병있거나 의심 소견'
최근 야간근무경찰관 순직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해 실시된 야간근무경찰관 특수건강검진 결과,
2명 중
1명꼴로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은 “야간근무경찰관 특수건강검진 결과 56% 이상이 질병이 있거나 건강이상이 의심된다”고 17일 밝혔다.
이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0세 이상 야간근무경찰관 총 1만 97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수건강진단’에서 4401명(22.3%)이 질병 유소견자, 6721명(34.1%)은 ‘질병이 의심되는 요관찰자’ 판정을 받았다.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온 사람은 8590명(43.6%)이었다.
특수건강진단이란 ‘산업안전보건법’과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실시된 건강진단이다. 지난해에는 불면증,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증 등 정신건강 항목을 포함해 위내시경, 유방암검진, 근골격계 검사, 심혈관계 검사 등이 실시됐다.
이 의원은 “야간근무 실태를 점검하고, 야간근무경찰관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며 “무리한 근무조건을 개선하고, 현장인력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