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지 하루 만으로 추석 연휴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만남과 모임이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다만 연휴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향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7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24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9만8402명이다.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2441명을 기록했으며, 치명률은 0.82%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217명, 경기에서는 1094명의 확진자가 나와 서울과 경기에서만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201명까지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이어졌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에서 118명, 충남 91명, 대전 79명, 전북 67명, 충북 59명, 경북 57명, 강원 56명, 부산 51명, 경남 46명 등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2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0명이 확진됐다.
이기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유행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휴 전부터 지속되던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으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로 인해서 비수도권 확진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