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名醫 임청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 별세
해외학회 참석 중 심정지 발생 귀국…국내 심장판막·로봇 심장수술 발전 견인
2024.08.20 16:42 댓글쓰기

국내 심장 수술 분야 권위자인 임청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이 오늘(20일) 타계했다.


고인은 최근 유럽에서 열린 해외학술대회에 참석했다가 예기치 않은 심정지 질환이 발생, 에크모 등으로 관리하며 귀국했고 질환이 조금 차도가 있어 회복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었다.


하지만 근래 다시 증상이 악화됐고 이날 별세, 안타까움을 더한다.  


故 임청 교수는 서울대학교 심장혈관흉부외과 전공의 및 전임의 과정을 마친 후 부천세종병원을 거쳐 2004년부터 분당서울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로 부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소아 및 성인 심장 등 중증 응급수술 분야 진료에 매진해 왔으며 중환자진료부장, 의료정보실장과 흉부외과 과장을 역임하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발전에 기여해 왔다. 


고인은 국내 심장판막 수술 분야에서 일가를 이뤘으며 200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병원 연수 이후, 국내 로봇수술 분야 1세대 명의로 많은 환자 치료와 심장 수술 발전을 견인했다.


특히 고인은 2024년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 당선 후 전공의들 교육과 미래 세대 양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필수의료 분야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폭 넓은 교류를 통해 정책을 제시하는 등 심장혈관흉부외과의 난제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평소 특유의 친화력과 따듯함, 추진력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학회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학회를 이끌어 오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타계 소식에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회원들은 깊은 추모의 뜻을 표하고 있다.


장례는 가족과 학회 뜻에 따라 고인이 평생 함께하며 헌신했던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학회장(위원장 김관민 회장, 최창휴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빈소는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층 VIP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8월 23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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