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정의학회 "한국,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 제정"
WONCA APR 2025 행사서 공동성명…"고령화시대 튼튼한 시스템 구축 시급"
2025.04.28 13:45 댓글쓰기

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태평양지역협의회(WONCA APR)는 한국 일차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을 위한 특별 정책세션과 국제 공동성명을 연이어 발표했다.


의정 사태로 국내 의료체계가 급변하는 가운데 일차의료 발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민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열린 WONCA APR 특별 세션에서는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 제정 추진을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정책 세션에서는 ▲일차의료기관 육성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 ▲의료전달체계 개편 ▲주치의 제도 도입 ▲다학제 팀 기반 진료체계 구축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초고령화와 지역 소멸로 인한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튼튼한 일차의료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남인순, 인요한, 차지호 의원과 서울대학교 정은경 교수, 조비룡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병원 중심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조비룡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한국도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 의료·복지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조 교수는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중심의 의료·복지 연계 모델 도입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급격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일차의료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제도적 지원 필요성이 강조됐다.


같은 날 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협의회는 '한국 일차의료 강화와 의료계 지원'을 주제로 국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가정의학 전문의 역할을 강조하며 예방 중심 진료와 지역사회 기반 의료서비스 강화, 일차의료에 대한 투자 확대를 한국 정부와 보건의료 리더들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공동성명서는 "가정의는 강력하고 회복력 있으며 공평한 의료 시스템 중추다. 예방적이고 평생 지속적이며 지역사회 중심적인 서비스가 건강 결과 개선과 건강 형평성 증진에 핵심적"이라고 밝혔다.


또 "가정의학 전문인력에 대한 충분한 지원은 국가 보건 안보와 팬데믹 대비,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are)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최근 한국 의료계와 정부의 긴장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해 모든 당사자들이 개방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WONCA APR 2025 부산 학술대회에는 51개국 약 1500여 명의 일차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고령화,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 형평성, 만성질환, 기후위기 등 다양한 글로벌 보건 의제를 논의했다.

 (WONCA APR) .


.


4 26 27 WONCA APR ' ' .


.


.


, , , , .


.


.


, .


WONCA ' ' .


, .


" . " .


" , (Universal Health Care) " .


" " .


WONCA APR 2025 51 1500 ,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