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다시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숨졌다. 대구에서만 25번째, 국내 총 35번째 사망자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3분, 5시 25분 경 호흡곤란 증세로 대구의료원, 계명대동산병원 격리병동에 입원한 환자 2명이 사망했다.
34번째 사망 환자는 87세 여성(901번째 확진자)으로 지난 24일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대구의료원 격리병동에 입원치료를 받아 왔다. 기저질환으로 심장비대증과 치매가 있었으며,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35번째 사망자는 72세 남성으로 지난달 22일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후 5시 25분께 사망했다.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지자체는 전했다.
보건당국이 이날 밝힌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52명이다. 이 중 25명은 위중해 인공호흡기 등을 통한 기계호흡이 필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