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중증’ 이상인 환자가 총 5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위중’한 상태 환자도 31명이 포함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증 환자 26명, 위중 단계 환자가 31명이라고 밝혔다.
위중한 환자는 기관지 삽관술을 통해 기계호흡을 하거나 에크모(체외막형산화장치) 치료를 받는 등 폐 기능 부전으로 자가호흡이 어려워져 기계 도움을 받아 호흡하고 있다.
중증환자는 스스로 호흡할 수 있지만, 폐렴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는 상태다.
지난 5일 하루동안 코로나19 확진자는 518명이 늘어 총 6284명이다. 사망자는 7명이 추가돼 42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중증환자를 위해 이달 중 서울대병원 40병상, 경북대병원 및 충북대병원은 각 30병상 등 16개 국립대병원에 총 250여 병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