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산업은 창조경제 핵심'
정승 식약처장, 규제개선 통해 산업 육성 의지 피력
2013.05.29 11:40 댓글쓰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 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지목,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식약처는 2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6회 의료기기의 날’ 행사장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처 승격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의료기기의 날 행사에서는 정부 · 산업계 · 학계 · 소비자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의료기기의 날은 2003년 5월 의료기기법 제정 · 공포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의료기기 관련 단체 및 관계자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주)리스템 문창호 대표이사가 포장, 전북대학교병원 박종관 교수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그동안 의료기기 안전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각계 인사 25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사진下]

 

 

2부 세미나는 ▲식약처 발족에 따른 의료기기 안전관리 방향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의 발전과 창조경제 창출방안 ▲의료기기 산업 유치 및 지원전략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식약처 정승 처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 및 유통에 대한 꿈과 희망을 담아 시작된 의료기기의 날 행사가 어느덧 6회를 맞았다”며 “의료기기 산업에 종사하고 계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국민건강과 의료기기 안전성에 대해 되짚어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승 처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무총리실 직속 처로 승격된 식약처의 운영방안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식품의약품의 안전관리강화를 강조해 온 박근혜 정부는 올해 초 식약청을 처로 승격시켰다”며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터 창출을 위한 창조경제에 의료기기 산업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의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은 세계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매년 15.4%씩 증가하는 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 산업계, 학계가 중지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승 처장은 “정부는 의료기기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산업계는 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며 “식약처는 안전한 의료기기가 유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국민의 생명, 건강, 행복을 책임질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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