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형 보건의료시스템 구축 지원 계기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령에 따라 이동욱 전(前) 인구정책실장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사회담당 부총리 자문관 겸 보건부 차관에 임명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동욱 자문관은 우즈베키스탄 내에 한국형 보건의료시스템 구축 지원을 주요 업무로 수행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17년 11월 우즈벡 대통령 방한 당시 요청받은 사항이다.
아울러 그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보건의료 분야 해외 선진사례 도입을 비롯해 △의무건강보험 도입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관협력(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활성화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보건의료 개혁을 지원한다.
이동욱 자문관은 오는 3월 초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업무를 개시하며, 1년 단위 갱신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급여 및 체재비용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을 지원 받는다.
복지부는 보건자문관의 활동을 지원하고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보건의료 협력센터를 설치해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보건자문관의 활동으로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정책·제도를 우즈베키스탄과 공유, 보건의료 체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울러 우즈베키스탄에서 구축된 협력모델을 향후 한국의료에 관심이 높은 중앙아시아의 주변 국가로도 확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