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 재개' 탄력
9일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 경기도 심의 통과
2017.03.10 06:25 댓글쓰기

연세대학교와 용인시가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 재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물량심의가 통과돼 공사 재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

경기도는 9일 지방산업입지심의회를 열고 연세의료원이 기흥구 중동 724-7번지 일대 기존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 부지를 포함한 20만8973㎡에 첨단의료산업체, 의학연구소 등을 건설하는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 물량심의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마지막 관문인 4월 국토교통부 심의만 통과한다면 2년 넘게 중단된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 재개는 물론 ‘용인 SOM(Symphony Of Medical) 의료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된다.
 

용인 SOM 의료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계획도]은 산업시설용지 7만196㎡, 복합용지 5만3823㎡, 지원시설용지 5만92㎡, 공공시설용지 3만4862㎡로 총 20만8973㎡로 건립된다.
 

의료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는 의학관련 R&D연구단지와 의료진 숙소, 해외 의료관광 수요를 끌어들일 호텔, 의료첨단기업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용지비(토지보상금) 585억원, 조성비 427억원 등 1012억원 규모로 사업기간은 2017년 1월~2020년 6월까지다.
 

의료도시첨단산업단지는 용인 경전철 동백역과 어정역 중간에 위치한 산업단지로 도시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동백세브란스병원 진입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는 지난 1월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입주기업에 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의료복합 도시첨단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방향을 구체화하고, 개발계획 수립에 참고하고자 제약, 의료기기, 바이오, IT 등을 대상으로 입주의향 제안서를 배포했다.
 

연세대학교는 내년 1월 의료도시첨단산업단지착공을 시작으로 6월부터 준공 및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세의료원 한 관계자는 “학교법인과 용인시가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 재개는 물론 의료도시첨단산업단지 건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두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의료도시첨단산업단지에 따른 부가가치도 엄청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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