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제33대 회장선거에 단독출마한 조중현, 정경도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4일간 실시한 투표에서 회장 조중현, 부회장 정경도 후보가 당선됐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거에는 단일 후보가 출마해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 전체 유권자 1670명 중 536명(30%)이 투표에 참여했다. 조중현, 정경도 후보는 504명의 회원들에게 지지를 받아 9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대공협 송명제 회장은 "다음 집행부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대공협 발전에 차질이 없도록 연속성 있는 회무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중현 당선자는 "지난 해 이룬 성과에 이어 결실을 맺어주길 바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5년 만에 단선으로 선거를 치른 만큼 상당한 책임감을 갖고 회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중보건의사들의 하나된 의견이 전국적으로 강력히 피력될 수 있어야 한다"며 "각 시도의사회와의 연계에 큰 힘을 쏟아 우리의 목소리가 다양한 창구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조중현 당선자는 2월 한 달간 업무 인수인계 과정을 거친 뒤 오는 3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한편, 조중현 당선자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회장, 32대 대공협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기도 여주시 금사보건지소에 재직 중이다. 정경도 부회장 당선자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32대 대공협 복지이사를 지냈다. 현재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보건지소에서 2년 차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