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COPD 항염증 치료제 닥사스 기대
이춘엽 사장 'COPD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 희망'
2012.06.29 11:16 댓글쓰기

한국다케다제약(대표 이춘엽)이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 받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치료제 ‘닥사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케다는 2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외 COPD 분야 석학을 비롯한 호흡기내과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초의 경구용 COPD 항염증 치료제 닥사스 런칭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 세계 주요 사망원인 5위에 올라있는 COPD질환은 오는 2030년이면 세계 3위가 될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 그 만큼 COPD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져 닥사스가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닥사스 성분인 로플루밀라스트는 PDE4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PDE4 효소는 다양한 염증세포(호중구, 기타 백혈구 등)에 존재하며 COPD에서 나타나는 염증과 관련된다.

 

이 염증세포에서 PDE4효소는 cAMP를 분해해 비활성화시키기 때문에 PDE4 효소를 억제하면 cAMP의 분해를 막아 항염증 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다.

 

로플루밀라스트는 염증 치료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지속형 기관지확장제와의 병용을 통해 질환 악화를 줄이고, 폐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앞서 6개월간 진행된 2건의 보조적 임상연구에서도 로플루밀라스트는 일반적인 지속형 기관지확장제(티오트로피움 또는 살메테롤)와 병용 시, 위약 투여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폐기능 개선을 보였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5.9%), 체중감소(3.4%), 오심(2.9%), 복부통증(1.9%), 두통(1.7%)이었지만, 이는 중등도 이하의 수치로, 치료 1주 이내 발생한 가운데, 치료 기간 중 사라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다케다제약 이춘엽 사장[사진]은 “COPD는 특히 아시아에서 유병률이 높다. 기저 원인을 치료하는 새로운 계열의 치료제 닥사스가 COPD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닥사스는 급여 협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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