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총파업' 결정…정부 태도 변화시 유보
전국의사대표자 비상회의, '先 경고 後 투쟁'…새 협의체 제안
2014.01.12 01:37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결국 총파업을 결정했다. 시점은 오는 3월 3일이다. 다만 남은 기간동안 정부가 전향적 태도를 보일 경우 파업을 유보키로 했다. 

 

노환규 회장을 비롯한 전국 의사 대표자들은 11일 비상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총파업 결정을 내리기는 했지만 시점에 여유를 뒀고, 무엇보다 정부의 태도 변화에 따라 파업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놨다.

 

노환규 회장은 "정부에게 엄중한 경고를 전달하기 위해 일정 기한을 두고 태도 변화가 없을 시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입장 변화에 따라 유보될 수 있고 이는 의협 비대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노 회장은 "정부 측이 제안한 민관협의체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불참키로 했다"며 "의료계의 요구를 협의하기 위해 새로운 협의체를 정부 측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격의료·영리병원 저지, 잘못된 의료제도 개선 등 3가지는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도 10만 의사들의 뜻을 모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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