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채용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10일 오후 4시부터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일부 회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은 경 회장에게 "XX새끼"라는 심한 욕설과 함께 젓갈과 계란을 투척했고, 발로 차기도 했다.
[사진 : 폭행당한 경만호 회장] 노 대표와 전의총 회원은 정총이 열린 후 경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과정에서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다. 의협 직원들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고성과 욕설이 오갔다.
폭행을 당한 경만호 회장은 급히 직원들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대의원회에서 자제를 요구하자 전의총 회원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흥분했다.
전의총 회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몹시 흥분한 상태에서 "야 얼마나 열을 받으면 그러겠느냐", "잠을 못 자 XX들아" "입 다물어 XX들아"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
급기야 일부 대의원은 자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본인도 흥분해 전의총 회원과 말싸움을 벌였다. 이후 전의총 회원과 대의원들 사이에 욕설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