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문정일 병원장실에 특별한 현황판이 설치됐다.
이 현황판은 성모병원이 대내·외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한 것을 시사하는 계기로 볼 수 있다.
6일 문정일 병원장은 “병원의 주요 관리 지표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제작한 것”이라면서 “여의도성모병원의 재창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문정일 병원장은 “경영개선을 통한 효과성 증대와 목표관리 및 병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경영지표들 중 일평균 외래환자 수, 병상가동률, 월평균 의료수익 등 중점관리가 필요한 사안을 공유하고 월 단위 혹은 주단위의 목표대비 달성률 등을 항상 확인할 수 있도록 설치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황판 자료를 통해 매주 병원장실에서 개최되는 회의에 참석한 보직자들은 정량적 경영지표로 목표와 실적을 공유, 경영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료를 분석하고 연구하게 된다.
문정일 병원장은 “경영개선은 보직자나 어느 한 팀의 노력만으로 결코 이뤄질 수 없다”면서 “전 교직원이 지표관리 등 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전사적으로 참여할 때 전략적인 경영 개선을 통해 안정화와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고 병원 미래도 밝아질 것”이라면서 교직원들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성모병원은 최근 리모델링을 시작, 건강검진센터와 외래 암센터 등의 설립을 추진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내부고객 만족을 위한 ‘교직원 자부심 갖기 캠페인’과 외래환자 유치와 진료시스템 개선을 위한 다양한 TFT 활동을 전개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총력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