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前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이 내정됐다. 신임 고용복지수석에는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임명됐다.
청와대는 4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정진엽 내정자는 25년간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 의료체계 전반에 깊은 이해와 식견을 갖고 있어 공공의료 강화와 국민건강 향상을 이룰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김현숙 신임 수석은 한국 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그리고 19대 의원을 하면서 복지·여성 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3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해 1993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병원·원자력병원에서 근무했으며, 1995년부터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지냈다.
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내정자는 1966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개발연구원·한국조세연구원에서 근무했으며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겸 대변인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