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채용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들, 외래 닫고 진료 줄인다
김연수 병원장에 '다음주 외래 중단' 요청···의대교수協 '진료량 축소' 요구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들이 김연수 병원장에게 다음주 월요일(31일)부터 외래 중단을 요청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전공의‧전임의들이 없는 상태에서 신환과 초진 접수 중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교수들은 정부가 업무를 중단한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 등 강제력을 동원하자 제자들을 지키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28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들은 전날 오후에 있었던 회의에서 31일부터 외래중단을 할 것을 결정하고 병원장에게 이를 요청한 상태다.
오전 8시 30분 현재도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들은 이와 관련해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오늘 오전 11시로 예정된 병원장과 미팅에서 전공의‧전임의 파업사태에 따른 요구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협의회의 구체적 요구사항에는 병원은 어떤 경우에도 전공의‧전임의 징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돼야 한다는 의지가 담겼다.
여기에 전공의‧전임의가 없는 상태에서의 진료는 환자 안전을 매우 위태롭게 하므로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신환‧초진 접수 중지를 포함한 진료량을 최소화 하는 모든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