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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공공의대 예산 증액, 당정 흑역사' 비판
'11억8500만원 절대 사용할 수 없는 예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4일 "국회가 공공의대 예산안을 당초 정부안 2억3000만원보다 상향된 11억8500만원으로 증액한 것과 관련해 당정의 흑역사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전 국민 앞에서 스스로 했던 합의와 약속도 기억하지 못 하는 여당 행태는 기만적이고, 같은 시간에 의정합의를 이행하겠다며 의료계 손을 잡았던 복지부의 행태는 정신분역적”이라고 원색적으로 표현했다.
의협은 “공공의대 관련 예산은 근거법안이 없어 책정해 놓고도 사용하지 못 하는 소위 불용예산의 전형”이라며 “몇몇 국회의원 생떼쓰기에 용돈 주듯 던져주는 것이 혈세 낭비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정이 9월 의료계에 약속했던 코로나19 관련 협력과 의료인 보호, 의료기관 지원대책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라며 “의협은 공공의대 설계예산 11억8500만원이 절대 사용될 수 없는 예산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