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생 복귀, 대학·복지부와 논의"
"교육 정상화 방안 종합 검토" 피력…'학사유연화' 즉답 유보
2025.07.14 12:31 댓글쓰기

정부가 의대생들의 전원 복귀 선언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며, 교육 정상화 방안을 놓고 관계부처와의 협의에 착수했다. '학사 유연화는 없다'던 기존 입장에서도 다소 유연한 태도를 내비쳤다.


교육부 관계자는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의대생들 복귀 선언에 따른 학사 운영 대응과 관련해서 “교육 당사자인 대학과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는 각 의대 상황을 점검하면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는 그간 학사 유연화 불가를 강조해온 교육부 입장과는 온도차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의대협은 앞서 12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의 본분으로서 겸허하고 성실히 학업에 매진하겠다”며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다만 의대협은 이날 발표에서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선우 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정확한 날짜를 제시하는 것은 어렵다”며 “정부의 조치나 보장 등을 조건으로 한 복귀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복귀 이후의 학사 운영 방식을 둘러싸고도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방학이나 계절학기 등을 활용해 교육의 질과 총량을 모두 확보하겠다”며 학사 유연화가 아닌 자율적인 보완 방안임을 강조했다. 


일각에선 트리플링(세 학년 동시 수업)이나 실습 기회 부족 등 복귀생 수용을 위한 추가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일부 의대는 복귀생을 위한 분반 운영에 난색을 표하며 교육 여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대생 복귀 결정은 유급·제적 통보 이후 처음 이뤄진 집단 대응으로, 의료계 갈등 국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다양한 상황을 종합해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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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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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gls 07.15 09:33
    법대로, 학칙대로, 순리대로 해라.

    그러다 정권 또 뺏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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