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 왕정건군 "의대 지원, 응급의학과 희망"
"아픈 사람 있는 곳에서 일하는 의사 지향, 국제 분쟁지역 의료활동 꿈"
2025.12.05 14:29 댓글쓰기



2026학년도 수능 만점자 왕정건 군. 사진제공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서울 광진구 광남고 왕정건 군(18)은 의대 지원을 준비 중이며 응급의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왕 군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프리카나 중동 같은 분쟁 지역에서 도움이 되는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좋아하는 문구 중에 박노해 시인의 '몸의 중심은 심장이 아니라 아픈 곳'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처럼 아픈 사람이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국제분쟁 지역 의료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아랍어와 프랑스어 등 외국어 공부도 병행해왔다.


왕 군은 현재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 등 의대 수시 모집에 지원한 상황이다. 그는 "정시보다 수시로 대학에 가고 싶었는데 뜻밖의 결과를 받아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일 뿐"이라고 밝혔다. 


왕 군은 수능 시험 당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영어를 꼽았다. 그는 "영어가 가장 어려웠는데 24번 문항에서 정답이 헷갈렸다"며 "최대한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풀었다"고 말했다. 


학습 방식은 단순하지만 꾸준함이 핵심이었다. 그는 "따로 공부 시간을 정해놓지 않았고, 하고 싶을 때나 할 수 있을 때 공부했다"며 "한 과목만 계속 공부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럴 때면 다른 과목을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수업 중심 공부법에 대해선 "광남고는 면학 분위기가 좋고 훌륭하신 선생님들도 많다"며 "학교 수업에서 잠들지만 않으면 내신과 수능 모두 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왕 군이 특목고나 자사고가 아닌 일반고인 광남고 소속으로 수능 만점을 받았다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일반고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공부할 때는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통학 부담이 적은 학교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입학 후에는 수업 수준과 자습 환경,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이 기대 이상으로 잘 갖춰져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만점자는 총 5명으로 이 가운데 재학생 4명과 졸업생(재수생) 1명이 포함됐다.



2026 .

?2026 (18) .


5 " " . 


" ' ' , " . .


. " " . 


. " 24 " " " . 


. " , " " " . 


" " " " .



. , .


, 5 4 () 1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