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5명 늘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영향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5명 늘어 총 1만9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2명까지 떨어졌던 일일 확진자는 8일 12명, 9일 18명으로 다시 증가한 후 전날 34명에 이어 이보다 1명 증가한 35명이 됐다.
‘용인 66번’ 확진자(29)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면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 35명 중 29명은 지역발생, 6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대책본부가 파악한 이날 지역 발생 확진자 중 26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20명, 경기 4명, 인천 2명 등이다. 나머지는 충북 3명, 충북 2명, 제주 1명이다.
이날 공항 검역에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인천‧세종‧강원에서 각각 1명의 해외 유입 사례가 보고됐다. 누적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33명이며, 내국인이 90.4%다.
사망자는 나흘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7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총 사망자는 256명이 유지되고 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2명 늘어 9632명이 됐다. 치료중인 확진자는 1021명으로 1000명 미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누적 코로나19 진단검사자는 66만8492명이며, 이중 64만666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1만92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