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들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닷새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는 30명 안팎으로 확인됐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환자가 늘면서 국내서 치료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9명 증가해 누적 1만9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경기 용인 66번 환자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일과 9일 각각 12명, 18명으로 두 자릿수가 됐다.
이어 10일과 11일에는 34명과, 35명을 기록했다. 12과 13일은 각각 27명, 26명으로 닷새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명 수준으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29명 중 3명은 해외에서, 26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이날 공항 검역에선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판정을 받은 이는 서울‧전남‧경북에서 가각 1명씩이다.
순수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인천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6명, 서울·충북 각 3명, 강원·충남 각 1명 등 전국에서 확인됐다.보고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늘어 총 260명이 됐다. 치명률은 2.37%며, 70세 이상에서 181명으로 전체의 70% 가까이를 차지한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7명 늘어 9762명이 됐다. 치료중인 확진자는 39명이 줄어든 969명으로 대구‧경북지역 환자 폭증사태 이후 처음으로 세자릿수가 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71만1484명이다. 이 중 67만977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만72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