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대상 바이오시밀러 'SB11', 오리지널과 동등"
삼성바이오에피스, 2022 한국망막학회서 634명 임상 3상 결과 발표
2022.06.12 17:02 댓글쓰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인 'SB11'이 오리지널과의 비교 연구에서 동등성을 확인시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는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2 한국망막학회 학술대회'에서 SB11(성분명 라니비주맙)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SB1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비교연구를 진행했다.


SB11 임상 결과는 국내서는 처음으로 발표됐다. 이날 발표는 SB11 임상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 우세준 교수가 맡았다.


임상시험 참여 환자 705명 중 52주 동안 처방을 지속한 634명의 데이터가 공개됐다. 


1차 유효성 평가지표로 의약품 처방 후 8주간의 최대 교정시력(BCVA)과 4주간의 황반 중심부 두께(CST)의 변화를 측정했고, 그 결과 두 가지 모두 사전에 수립한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


또 2차 유효성 평가 지표로서 의약품 처방 후 52주까지 BCVA과 CST 변화량에서도 두 군 간 차이가 없었으며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 면역원성이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세준 교수는 “임상결과 SB1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약효,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에 있어서 동등함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국내에서도 SB11 효능과 안전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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