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불안정 의약품 지원 '보령'…政 "사업 확대"
공모 통해 수행기관 첫 선정…"원부자재 국산화·제약사 직접 지원"
2025.06.23 05:43 댓글쓰기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개별 의약품 부족에 따른 수급 불안정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지원에 나선다. 


의약품의 생산설비·장비 마련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산 백신 등 의약품 원부자재 생산 기업에 성능시험 및 특허분석 정보제공 등을 지원,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제고한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은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기업 핵심 시설 확충을 지원,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 유도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는 지속돼 왔다. 지난 2023년 2월 멀미·변비·혈압약, 6월 소아용 감기약 및 필수의약품(아동병원협회), 12월 항암주사제(필수의약품), 작년 1월 독감 치료제 부족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수급불안정의약품 제조 역량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위기관리를 위한 생산 및 비축을 아우르는 의약품 공급체계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국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되는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 지원 사업’은 국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의약품의 생산설비·장비를 지원한다.


보건산업정책국은 “공급중단 의약품 및 공급부족 의약품, 수급불안정 신고 의약품 등에 대해 공급 재개 및 증산을 독려,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선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 지원 사업을 위해 예산 9억원을 마련, 공모를 통해 수행기관으로 ‘보령’을 최종 선정했다.


5대 5 매칭펀드 사업으로 보령 측도 9억원을 부담한다. 첫 지원 대상은 보령의 담즙산 결합수지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콜레스티라민레진)’이다.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은 저출산 시대에 산모, 소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지혈증 치료제지만, 지난 2023년 채산성 악화로 공급 중단됐다.


정부도 해당 의약품의 중요성을 인지, 지난해 4월 30일 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지만 생산이 재개되지 않아 국내 생산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실제 지난 2023년 생산이 중단된 이후 환자들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복잡한 절차로 해외에서 개별 구매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됐다.


보령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을 중단하던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의 국내 생산·출시를 연내 재개할 예정이다. 생산설비 구축, 품목허가 등을 신속히 추진, 해당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복지부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보다 2배 이상의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고 기재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산 백신 등 의약품 원부자재 생산 기업에 성능시험 및 특허분석 정보제공 등을 지원해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제고한다. 투자여력이 낮은 중견 및 중소기업을 지원해 의약품 공급 역량을 제고하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보건산업정책국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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