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이 개발한 경구용 항암제 파클리탁셀 ‘DHP107’의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더불어 생산 공장 건립 소식에 주가가 604%나 급등하는 등 제약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파클리탁셀 ‘DHP107’ 생산을 위해 지난 6월 초 횡성공장 부지 내 연간 최대 7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공장을 건립 중에 있다.
주사제 형태의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바꾼 항암제가 지난 2월 임상 3상 시험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12곳의 의료기관에서 23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상이 진행 중에 있으며 7월 말이나 8월 초 종료될 예정이다.
대화제약은 8월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늦어도 올 연말에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진행과정과 약가협상 등을 거쳐 이르면 2016년 말, 늦어도 2017년 초에는 시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6월 초 미국임상종양학회 포스터 세션에 채택되면서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1984년도 설립 후 신제품 연구개발, 신제형연구 및 기존제품의 제제기술 연구를 통해 꾸준한 노력으로 다양한 기술력들을 확보하게 되면서 글로벌한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호재 속에 지난 3일 대화제약 주가는 604% 단기 급등했다.
대화제약 주식은 지난 4월 6일 1만1800원에서 7월6일 5만3000원까지 치솟다가 4만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년 전 2510원이었던 주가는 3년 전 5240원으로 두배 이상 올랐고 1년 전에는 6350원으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다 최근 5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대화제약 관계자는 “3상 임상이 8월 초 마무리될 예정이고 현재까지 결과는 좋다”면서 “2017년에는 시판될 것이며 라이센싱 작업도 같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