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대통령선거···바빠진 의료계
의협 대선참여운동본부 출범, 추무진 회장 '각 정당에 보건의료정책 제시'
2017.03.15 19:40 댓글쓰기

대통령 탄핵 후 5월9일 대선 확정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정책 단체로서 위상 정립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15일 서울대병원 임상강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회원 참여를 유도하고 선거 과정에서 정책단체 위상을 정립하겠다"며 '대선참여운동본부' 발족을 공식화했다.


추 회장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특수한 상황인 만큼 의룍의 결집된 힘을 정치권에 강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대선참여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단합된 힘을 과시한다면 보건의료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추 회장은 "의사와 국민이 윈-윈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각 정당에 제시하고 정책 제안이 대통령 후보 공약 사항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앞서 의협은 미래정책기획단을 발족해 '2017년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25개 아젠다를 마련한 바 있다.


추 회장은 "향후 정당에 정책을 제안하는 것을 비롯해 회원 및 가족, 직원 등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대선참여운동본부는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제안서를 주요 후보자와 각 정당에 전달하고 정책제안서 내용이 각 정당의 대선후보 보건의료 정책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추 회장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 일차의료육성 및 지원특별법 제정,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부 분리 및 국민조제선택제 실시, 건강보험 문제도 개선키로 했다.


대선참여운동본부는 상임위원회와 실행위원회, 지원단 3개의 단위로 구성되며 상임위원회는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를 두고 지여과 직역을 아우르는 위원으로 구성된다.


상임대표는 추무진 회장이 맡고 공동대표는 4개 권역으로 나눠 경인권은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 중부권은 박상문 충남의사회장, 서남권은 홍경표 광주광역시의사회장, 동남권은 김재왕 경북의사회장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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