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하 대표는 2014년 뷰노를 공동창업한 이후 2020년 집행임원제 도입 전까지 대표직을 수행했다.
지난 2년간 이사회 의장이자 생체신호그룹 그룹장으로서 활력 징후, 심전도 등 생체신호 기반 AI 의료기기 영역을 이끌어왔다.
이 대표는 이번 선임으로 뷰노 공동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경영 전면에 나서기로 했다. 뷰노는 이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동창업자이자 지난 2년간 CEO를 맡은 김현준 집행임원은 사내이사로서 경영에 지속해서 참여한다. 신사업 개발과 대외협력 등을 맡을 예정이다.
휴온스도 신설 법인 휴온스메디텍 대표 자리에 휴온스메디케어 대표로 지낸 이상만 대표를 배치했다.
이 대표는 휴온스메디케어에서 축전한 경영 노하우와 제약·의료 분야 영업·마케팅 경험을 살려 국내외 타깃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약·의료 분야 전문성을 살려 영업·마케팅 조직을 개편하고, 소독·멸균부터 에스테틱·치료에 이르기까지 헬스케어 분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매출 성장에 강력한 드라이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세부 분야별 연구 융·복합으로 차별화된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기기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체성분분석 전문기업인 인바디도 최근 유럽법인장으로 있는 이라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인바디는 오는 3월 주주총회 이후에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이 신임 사장을 대표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 신임 사장은 서울대 보건대학원을 졸업한 뒤 2003년 인바디에 입사해 연구소장, 해외영업 부서장, 유럽법인장 등으로 지내왔다.
유럽법인을 이끌면서 재임 기간 동안 150% 매출 성장을 이끌며 실적을 향상시킨 성과를 인정 받아 회사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적임자로서 대표에 내정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밖에 의료가전 기업 세라젬도 새로운 수장으로 이경수 신임대표를 선임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경수 신임 대표는 시장 경험을 두루 갖춘 사업 전략, 마케팅 전문가로 폭넓은 국내외 경륜을 바탕으로 3년 전부터 국내 신사업을 이끌어왔다.
국내 신사업을 총괄하며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구축, 제품 라인업 강화, 소비자 중심 경영 도입 등을 통해 국내 사업을 크게 성장시키고 세라젬이 홈 헬스케어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라젬은 최근 서울 역삼동 센터필드 사옥으로 이전과 이번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응해가겠단 계획이다.
엘앤케이바이오·제이엘케이 등 전문가 영입
업체들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달 미국 현지법인 '엘앤케이스파인 USA'를 설립하고 오준철 영업 및 마케팅 책임자를 선임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매출 75%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가겠다는 계획이다.
오준철 책임자는 "미국은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전체 매출 75%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더해진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기 의료 AI 기업 제이엘케이도 그동안 자문단으로 활동해온 바이오 및 의료 AI 영상 분석 전문가인 최흥국 교수를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핵심 사업 분야인 암 진단 솔루션 기술력을 강화하고 최 교수 모교인 스웨덴 웁살라 대학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