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의과대학 가운데 연구비를 가장 많이 거둔 곳은 연세의대로 조사됐다. '교내 연구비'는 울산대 의과대학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에 반해 서남대와 고신대는 각각 2억5천만원, 4억5천만원의 연구비만을 받아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는 ‘2014년도 10월 정보 공시’를 통해 대학별 ‘연구비 수혜 실적’을 발표했다. [표 참조] 논문 실적 자료기준은 2013년 1월 1일~12월 31일, 전임교원 부문의 경우 2014년 4월 1일이다.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연구비 수혜 실적 집계 결과, 연세대는 ▲교내 연구비 49억원, ▲중앙정부 연구비 411억원 ▲지자체 1억4천만원 ▲민간 361억원 ▲외국 5억9천만원 등 총 830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총 연구비 실적이 높은 곳은 울산대 의대다. 지난해 총 733억원을 받았으며, 특히 교내 연구비는 111억원에 달해 타 대학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가톨릭대가 총 연구비 544억원, 성균관대 379억원, 서울대가 34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대의 경우, 정부로부터 30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민간 연구비는 27억원, 외국 연구비는 5747만원으로 조사됐다. 교내 연구비는 15억원이었다.
올해 4월 1일 기준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의 경우, 연세대는 교내 1389만원, 교외 1억725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울산대의대는 교내 1684만원, 교외 9403만원으로 나타났다.
한양대는 교내 1563만원·교외 6540만원, 이화여대의전원은 교내 950만원·교외 9104만원이었다.
교내 연구비 지원이 ‘0원’으로 집계된 대학도 있다. 서남대와 고신대, 가천대의전원 총 3곳이며, 전체 연구비 수혜 실적 상 하위권에는 서남대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을지대가 머물렀다.
지난해 서남대는 중앙정부로부터 받은 것 외의 연구비 실적은 없으며, 고신대는 중앙정부 3억원, 지자체 4762만원, 민간 5300만원의 연구비를 받았다.
가천대의전원은 중앙정부 15억원, 민간 1억9000만원의 연구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