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산업·복지부 '바이오헬스산업 적극 지원'
5개 부처, 혁신 민관 공동간담회 개최···'국가 미래 3대 중점산업 육성'
2019.05.15 17:0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고자 관계부처 장관들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유영민 장관), 산업통상자원부(성윤모 장관), 보건복지부(박능후 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이의경 처장), 기획재정부(방기선 차관보)는 15일 서울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비메모리,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바이오를 3대 중점 산업으로 육성해 세계 시장 선도 기업 및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서기 위해 관계부처 장관들이 직접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에 대한 정부의 강한 육성 의지를 듣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 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는 '성장, 일자리, 국민건강'의 삼중 유망 신산업으로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건강수요 증가로 세계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2017년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2017~2026년),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5개년 종합계획(2018~2022년)을 수립했으며, 2018년에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전략, 혁신성장 확산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이런 노력의 결과, 바이오헬스분야는 기반(인프라)·인재 등 상당한 잠재력을 축적해왔고, 최근 일자리 및 기술수출 증가 등의 성과를 이루어왔다.

그러나 바이오헬스산업의 중·장기 혁신성장 동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한 현장중심형 발전 정책의 수립이 필요해 민관 공동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복지부는 물론 산업부, 과기부 등 여러 부처들이 같이 협력해야 한다"며 "아시다시피 바이오헬스의 경우 한 개 신약을 만들기 위해 10년간 1조원의 돈이 투자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긴 호흡으로 가야 하며 정부부처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과기부는 바이오헬스 기초 및 원천 연구를 중심 축으로 강화하며, 신약개발에 있어 후보물질 발견부터 임상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술, 인력, 자본이 선순환되는 혁신적인 생태계를 만들 것이며,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에 맞게 인공지능, DNA로 일컬어지는 기술에 바이오헬스를 접목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면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제거해 나가며,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도 "바이오헬스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요 산업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하면서 나아갈 길을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 최근 신규 창업의 25%가 바이오헬스 분야였으며, 이 분야 관련 투자 프로젝트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산자부가 2달 정도 운영한 규제 샌드박스에서 바이오헬스 분야가 33%를 차지했다"며 "생산장비부터 인허가 등을 지원해 성장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우리사회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보건의료서비스 및 의약품산업이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2018년 의약품 시장규모가 25조원, 수출은 5조1000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EU 화이트리스트 등재로 의약품 수출 절차가 간소화되고 국내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하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이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새로운 환경 적응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며 "이를 위해 식약처는 규제혁신추진단을 구성했고, 신제품 출시를 제어하는 규제를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며 융복합혁신제품지원단을 통해 신속한 심사 및 허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허은철 녹십자 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조정열 한독 사장 등 제약바이오업체와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조관규 쿠라티스 대표 등 바이오벤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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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트롤타워 05.15 22:54
    컨트롤타워나 좀 한곳으로 정하고서 그런말을 해라. 똑같은 목적으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유전자검사평가원 서로 자기들이 컨트롤타워 해먹겠다고 민간시장 괴롭히는데 말로만 규제혁신 외치면 뭐하냐. 허구한날 정책 바꿔가면서 달라는 자료 입맛에 맞춰 준비하는 탓에 본업은 하지도 못하고 컴퓨터만 만지고있다. 실험결과는 연구를 해야 나오는거지 키보드로 서류 만든다고 나오는게 아니다. 탁상행정 그만하고 과감하게 내려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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