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상급년차 레지던트 모집 '폭망'
전국 40개 수련병원 조사…순천향대천안·부산성모병원 각 1명 지원
2023.07.28 05:08 댓글쓰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매년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모집에서 처참한 상황을 마주해야 하는 현실은 이번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전국 수련기관들은 1년차 레지던트 모집도 어려운 상황에 상급년차 모집은 일말의 기대도 하지 않는 모습이다.


27일 데일리메디가 2023년도 하반기 레지던트 상급년차 '소아청소년과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수련기관에서 지원자가 전무했다.


하반기 레지던트 상급년차 모집에는 44개 수련기관 소아청소년과 278명을 모집했다. 


본지는 이중 조사에 응한 40곳의 지원 현황을 집계했다.


조사에 따르면 수련기관 중 순천향대천안병원과 부산성모병원만 각각 2년차 1명씩 모집하는데 그쳤다.


빅5 병원, 전반기 이어 하반기도 '울상'


이번 모집에서는 전공의 선호도가 높은 빅5 병원도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번 레지던트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가 크게 미달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번 모집에서 가장 많은 정원인 23명을 구했으나 지원자는 전무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올해 전반기 상급년차 모집에서도 25명을 모집했으나 1명을 충원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19명 모집에 나선 세브란스병원도 마찬가지다. 세브란스병원은 전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원자 단 한명을 받지 못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도 각각 6명과 3명씩 구했으나 창구는 썰렁했다. 서울대병원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상급년차 레지던트 모집은 진행하지 않았다.


이 밖에 고려대의료원, 한양대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 아주대병원 등 10명 이상 충원에 나섰던 수련기관도 지원자를 받지 못했다.


지방 소재 수련병원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방에서는 순천향대천안병원과 부산성모병원이 각각 2년차 레지던트 1명씩 구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이조차 정원에는 크게 못미치는 성적이다.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은 각각 9명과 4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없었다. 전남대병원과 전북대병원도 각각 8명씩 구했으나 지원자는 0명이었다.


수련기관들은 매년 되풀이 되는 지원자 기근현상을 학습한 분위기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애초 기대조차 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상급년차 전공의 충원율은 늘 저조한 편이라 익숙하다"며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더욱 기대가 없다"고 말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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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이근 08.13 18:27
    그렇다고 병원수가올려서 병원진료비올리면,중산층이하

    국민들은 아파도 병원못간다.

    얼마전에 대학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받았다.그때 고등학생

    쯤되어보이는 딸과 40대로보이는 모녀가 응급실에와서

    병원접수하는모습을 우연히보고,듣게되었다.딸로보이는아이가 심한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접수를하는데,접수처직원이 응급실 병원비를 안내하는데,접수비용빼고도 응급실치료비용이 주말야간이고해서 약 백여만원을 선불결재해안한다고하니까 엄마되는분이 병원비규모를 가지고한참을 고민하다가,복통을호소하는 딸아이를데리고 귀가하는모습을보았다.조선족 때노무시끼들은 대학병원을 병원비

    겁안내고 지들맘대로 진료받고.수개월치약타고하던데,

    가난하고,돈없는 대한민국 한부모가정 의 부모,자식들은

    아파도 돈이없어서 아파서 고통에 떨고있는 자식을 치료비가없어 치료도받지못하고 병원응급실을 떠나는 모습을보고 나역시 혼자서 아이들을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많이 저려왔다.대한민국 국민이 돈이없어 진료비가 없어서

    치료받지못하고 병원을 떠나는 국민이 없기를 바랄뿐이다.
  • 아는의 07.29 20:40
    본인이 소아청소년과 전공하고 싶어도 아마 부모들이 절대 하지 말라고 만류할거다.
  • blackson 07.29 16:02
    의료비 인도 파키스탄이 더 비쌀건데, 우리나라 올 이유가없지. .
  • ㅋㅋ 07.29 13:50
    누가하냐 ㅋㅋㅋ
  • 그댄나 07.29 11:44
    인도 파키스탄 아프리카 의사들한테 자기 소중한 자식 맡기게되면 정신차리겠죠
  • 익명 07.29 07:02
    부모한테 모욕당하며 걸핏하면 보건소에 민원에 소송걸고 진료비 몇백원 받으며 할 X이 미친X 말고 누가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