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증응급환자 병원 내 사망 '1만4533명'
전년 대비 소폭 증가 '7.7%' 기록···울산>경북·충남>부산·충북 順
2023.10.11 14:19 댓글쓰기

급성기 중증응급환자 병원 내 사망률이 지난해 7.7%(잠정치)를 기록, 전년도(7.5%)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2022년 급성기 중증응급환자의 병원 내 사망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급성기 중증응급환자 18만8003명 중 병원 내 사망은 7.7%인 1만4533명이었다.


지난해 급성기 중증응급환자 병원 내 사망률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울산 9.6%, 경북 9.2%, 충남 9.2%, 부산과 충북 9.1% 등이었다. 


세종 3.3%, 광주 6.8%, 전북 6.3%, 경기 7.1%, 서울과 제주 7.2%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에는 2027년까지 중증응급환자 병원 내 사망률을 5.6%, 예방가능 외상 사망률을 10%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이송부터 응급실 진료, 수술 등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완결적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서 중증응급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격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는 예방가능한 외상사망률은 2017년 19.9%, 2019년 15.7%로, 2021년 예방가능한 외상사망률 산출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현재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다.


남인순 의원에 따르면 전국 어디에서나 중증외상환자가 1시간 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23년까지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설치 계획에 따라 현재 16곳이 오픈했다.


그러나 2017년 경상대병원을 선정했지만 헬리패드(헬기 이착륙장) 설치 문제로 경남권역외상센터는 6년째 개소에 어려움을 겪었다.


남인순 의원은 “경상대병원의 조속한 권역외상센터 개소를 지원해 의료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예방가능한 외상사망률도 지역별 편차가 적잖은데 지역 여건에 맞는 외상환자 이송지침 마련 등 편차 축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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