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장관-노환규 회장, 오늘 전격 회동
복지부, 만남 제안에 의협 수락…원격의료 등 논의
2013.12.12 07:58 댓글쓰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12일 오후 전격 회동한다.

 

의료계가 원격의료 도입을 반대 명분으로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회동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회동은 복지부에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장관은 건강보험 일산병원 현장방문 이후 일산 모처에서 노 회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신임 복지부 장관이 직능단체장에게 회동을 먼저 제안한 것은 이례적이다.

 

문 장관은 의료계 경험이 부족한 데다 원격의료를 도입해야 하는 입장인 만큼 의료계를 달래고 투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일차의료 활성화 등 여러 의료계 현안도 다뤄질 예정이다.

 

의협 고위 관계자는 "지금 같은 상황만 아니면 문 장관과 노 회장은 벌써 만났어야 했다"며 "내부적으로 이견이 있었지만 주무부처 장관을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관 회동이 의협 궐기대회 방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문 장관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확인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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