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도용 의혹으로 갈등을 빚었던 알고케어와 롯데헬스케어가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공동명의로 3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상생협력기금 출연식이 열렸다.
이번 기금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공동투자형 R&D(연구개발) 등 많은 중소기업 기술 개발, 판로 확대, 생산성 향상 등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알고케어와 롯데헬스케어는 올해 초부터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디스펜서'와 관련한 기술도용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열린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방안' 민당정협의회에서 상호 상생협력과 대기업·스타트업의 동반성장에 뜻을 모으자는 의미로 상생협력기금을 공동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난 21일 중기부가 제시한 기술분쟁 조정안을 양사가 최종 수용하면서 6개월간 지속된 기술도용 논란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동 상생협력기금 출연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기금 조성을 시작한 2011년 이후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