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보건의료 문화를 선도하는 (주)데일리메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헬스케어 분야 홍보 담당자를 위한 교육의 장(場)을 마련한다.
지난해 ‘병원홍보, 신구(新舊)를 논하다’를 주제로 신선한 접근을 시도하며 큰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이번에는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홍보의 맥(脈)’을 짚어볼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병원뿐만 아니라 제약산업, 의료기기산업 등 헬스케어 전(全)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와 강연이 마련돼 있어 참가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데일리메디가 주최하고 한국병원홍보협회가 후원하는 ‘2021년 대한민국 헬스케어 홍보 포럼’은 오는 7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럼은 헬스케어 분야 홍보인들의 업무 역량 강화와 보다 넓은 시야를 통한 홍보전략 수립 등을 모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조기치매 진단기술을 개발한 뉴로핏 빈준길 대표가 연자로 나서 ‘인공지능과 홍보 이야기’라는 흥미로운 강연을 펼친다.
뉴로핏은 뇌과학 분야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개인맞춤형 뇌자극효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빈준길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과 홍보의 만남부터 향후 전개될 신개념 PR 등 그도안 시도되지 않았던 AI와 홍보에 대해 심도 있는 얘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전무는 ‘제약바이오와 언론,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헬스케어’가 국가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으면서 언론의 관심도 크게 늘어난 만큼 제약산업과 언론의 상생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신문사와 대형 제약회사 홍보총괄 임원을 거쳐 협회에 몸 담기까지 다양한 직역에서 제약산업을 경험한 만큼 생생한 경험담을 토대로 한 강연이 기대된다.
2000년대 초반 초절정 인기를 누렸던 그룹 ‘베이비복스’ 멤버 심은진씨 강연도 마련됐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대학병원 각 부서의 업무를 체험하는 ‘극한 알바’로 대중에게 병원인들의 고충을 전하는 그의 활약상을 직접 들어볼 기회다.
연예인이 직접 경험한 ‘병원’이라는 곳의 고된 일상, 그리고 그 고된 일상을 살고 있는 병원인들의 만남 자체가 흥미를 더한다.
우리나라와 외국의 헬스케어 미디어 환경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관련 분야 홍보인들은 물론 기자들 역시 눈길을 끄는 주제다.
한국애비브 김유숙 대외협력부 총괄 상무는 ‘국내외 헬스케어 미디어 환경 비교’라는 강연을 통해 각기 다른 프레임과 역할을 조명할 예정이다.
무려 25년 동안 홍보맨으로 살아온 그의 삶을 단숨에 바꾼 것은 과연 무엇일까?
3년 간 관련 서적 1000권 읽기로 서양미술 전문가가 된 피지영 작가의 인생 이야기는 일상에 찌든 홍보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예고하고 있다.
‘유럽미술여행’, ‘영달동 미술관’ 등 다수의 미술 서적을 집필한 피지영 작가(서울대병원 홍보팀)은 이번 강연을 통해 동료들에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비법을 전격 공개한다.
한편, 이번 행사의 세부 내용과 프로그램은 데일리메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