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中 공장 신축···'전폭적 지원 약속'
지역 당서기 등 방문, 이환철 대표 '한국 기업 가교 역할 수행'
2021.08.25 12:0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진출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공장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한 중국 지역 당서기가 직접 투자에 이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덕분이다. 특히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장 설립을 당부하기도 했다.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는 중국 쿤산시 관계자 일행이 지난 24일 중국공장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20명에 달하는 정부 인사들은 쿤산시 관푸국제첨단의료기기산업원에 위치한 공사 현장 곳곳을 둘러봤다. 이어 진행 상황 등을 청취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4월 현지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이어 6월 3일 한‧중 정부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공식 착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총 대지면적 1만4550㎡(4409평)에 지상 5층의 대규모 공장을 건설중인 가운데 현재 진척률은 약 20% 수준이다. 내년 7월 완공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팡용 루쟈진 당서기는 “쿤산시 유치 1호 바이오기업인 엘앤씨바이오 프로젝트는 시 정부에서 가장 역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중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엘앤씨바이오가 이후 유치될 기업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세계적 수준의 공장 건설과 함께 각종 안전문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중국정부는 축구장 2개 면적을 넘는 공장 부지를 시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불하하는 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합작법인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쿤산시 정부가 최근 정부자금 직접 투자를 타진하는가 하면 공장을 유치한 관푸국제첨단의료기기산업원은 실제 약 35억원(2000만 RMB)을 투자했다. 

쿤산시 정부와 관푸국제첨단의료기기산업원은 엘앤씨바이오가 입주한 주변 부지를 추가로 대거 매입해 글로벌 첨단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쿤산시는 상하이시와 쑤저우시 중간인 양쯔강 경제권역에 위치, 산업과 소비의 중심지이자 물류허브 역할을 수행할 중요지역으로 평가된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앞으로 공장 완공은 물론 인허가 획득, 판매망 구축, IPO 상장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바이오기업의 확실한 성공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여타 한국 바이오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는데 가교역할을 수행, 엘앤씨바이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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