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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지목한 유망산업, '의료·제약·바이오'
잡코리아, 20·30대 1377명 설문조사···코로나 계기 관심도 급증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MZ세대가 생각하는 유망 산업에 의료·제약·바이오가 꼽혔다.
잡코리아가 최근 20~30대 대학생 및 직장인 1377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유망 산업 분야 및 취업 준비 현황'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의료·제약·바이오(52.0%) 분야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IT·정보통신(35.4%) 분야가 뒤를 이었고 전자상거래, 방송·웹툰·IP, 물류·배송·운반 등도 유망 직종으로 지목됐다.
MZ세대들이 이 같은 분야를 유망 업종으로 꼽은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는 '이미 기술 적용 등 변화가 시작된 분야(43.5%)이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언론을 통해 많이 언급되는 분야라서(36.6%)',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변화에 따른 영향 때문(28.4%)'이라는 답변도 많았다.
실제 코로나19 이후로 보건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률도 높아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산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8만6000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9%(4만명) 증가한 수치로,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2.5%)보다 1.4%p 높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보건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취업 시장에서도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높아진 인지도가 채용 지원으로 직결될지는 미지수다. 설문 참여자 가운데 ‘유망 분야라고 생각되는 산업군으로 취업 및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6.8%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전공과 경력 등이 관련이 없기 때문(77.1%)인 것 다음으로 ‘해당 분야와 관련한 기술 및 취업 정보 취득이 어려워서(38.7%)’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