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세포 현미경 토모큐브 "상장 재도전"
자진철회 3년 만에 코스닥 예심 청구…연내 입성 추진
2024.04.17 11:18 댓글쓰기

3차원 세포 이미징 기업 토모큐브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토모큐브는 지난 16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통상 상장예비심사가 45거래일 내 완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금년 상장이 가능할 수도 있다.


2015년 설립된 토모큐브는 카이스트(KAIST) 물리학과 출신 박용근 대표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출신 홍기현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최대주주는 박 대표로 22.1%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홍 대표는 9.6% 지분을 보유해 2대주주.


토모큐브는 세포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3D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개발했다. 


회사가 개발한 ‘HT 현미경’은 낮은 출력 레이저를 조사해 레이저가 세포를 통과할 때 일어나는 굴절률을 수학/공학적으로 계산하고 수치화, 살아있는 세포 3차원 이미지를 구현한다.


3D 홀로토모그래픽 이미징을 사용하면 비침습적이고 라벨이 없는 샘플 관찰이 가능하므로 고해상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이는 생명 과학 연구에서 유용한 도구로 활용된다.


토모큐브가 상장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사는 지난 2019년 삼성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2021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 상황으로 계획을 철회했다.


이번에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평가기관 두곳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토모큐브는 3D 홀로그래피 현미경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의료 진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6억원이던 매출액은 2020년 8억원, 2021년 16억원, 2022년 18억원으로 3년 새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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