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누적 피씨엘, '경영권 매각' 착수
최대주주 지분 등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지배구조 개선·경영 투명성 강화"
2025.09.05 06:06 댓글쓰기



체외진단기업 피씨엘이 경영권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반짝 실적을 냈지만 이후 누적된 적자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꺼낸 최후 카드로 보인다.


4일 피씨엘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최대주주 지분 매각 등을 위해 지난 3일 국내 모 증권사와 매각 등 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유는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치다.


이번 계약은 투자자 유치와 주식 매각이 종결될 때까지 효력을 유지한다.


피씨엘 최대주주는 창업주 김소연 대표로 현재 지분 17.9%를 보유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지분을 팔더라도 연구자 등으로 회사에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피씨엘은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혈액선별 진단제품과 현장진단(POCT) 제품, 진단 플랫폼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해왔다.


특히 3차원 고정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위험군 바이러스 혈액 스크리닝 다중 면역진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국내 유일의 혈액스크리닝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는 진단키트 수출을 기반으로 실적이 급증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실제 2019년 매출이 수억 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5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단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성장세가 꺾이면서 사업성과 재무 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적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자 올해 3월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반기·분기 매출액 기준 미달과 자본잠식률 악화를 지정 사유로 들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12억 원, 영업손실 271억 원에 그쳤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7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 악화를 거듭해 왔다.


피씨엘은 계속되는 자본잠식률 해소를 위해 지난 7월에는 대규모 차등 무상감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피씨엘 측은 "잠재적 투자자 유치 및 매각 진행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관사를 통한 매각으로 추진하는 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거래진행 과정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추가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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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POCT) , .


3 .


19 . 


2019 2020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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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71 , 37 ,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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