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동네 병·의원 코로나 검사-치료체계 전국 확대
내달 3일부터 자가검사키트 무료 실시, 일반환자 '재택치료 모형' 적용
2022.01.28 11: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시작됐던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 경험을 바탕으로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가 전국적으로 전면 적용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28일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을 논의했다.
 
대책본부는 오는 29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가검사키트 무료 검사를 시작으로 오는 2월 3일 동네 병‧의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환자 급증 상황에 대비, 보건소와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 대응 역할을 분담한다. 특히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동네 병‧의원 중심 검사‧치료체계로 전환된다.
 
앞으로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213개 임시선별검사소 PCR 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 ▲의사 소견 ▲60세 이상 ▲자가검사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인 경우에 실시한다. 
 
이에 해당하지 않은 일반 국민이 선별진료소에 가면, 해당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아래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선별진료소에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했다. 29일부터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시작한다.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국민들은 2월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는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 진찰을 하고, 우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그 결과 양성이면 PCR 검사까지 수행한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의원 기준 진찰료 5000원을 부담하며, 검사비는 무료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해당 병‧의원에서 코로나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 같은 검사‧치료체계 개편은 호흡기전담클리닉부터 적용한다. 동네 병의원의 경우 일반환자와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를 함께 진찰해야 하므로, 방역관리․진료환경 개선에 필요한 준비를 거쳐 희망하는 병의원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게 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진료의원 지정 설치‧운영지침’을 대한의사협회, 지자체에 공유해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신청을 희망하는 동네 병‧의원에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기존과 다른 오미크론의 특성을 감안, 의료진도 환자도 안심하는 한편 현장에서도 적용가능한 합리적인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시행상황을 보면서 지속 보완‧개선할 계획이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 진찰․진담검사부터 재택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해당 의료기관에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 모두 양성인 경우에는 먹는 치료제 처방을 하고, 재택치료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와 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서로 긴밀히 협의, 조기에 1000개소의 동네 병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덜한 일반관리군은 의원급이 참여하는 다양한 재택치료 모형을 적용한다. 주간에는 각 의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야간에는 의원 컨소시엄 형태인 ‘재택치료 지원센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의원은 주간에만 모니터링하면서, 해당 의원에서 진찰 및 검사한 경우, 주치의 개념으로 24시간 관리가 가능하므로 야간(19시~익일 09시)에는 자택 전화대기를 허용한다.
 
아울러 의원은 주간에만 모니터링하고, 야간은 24시간 운영하는 다른 재택의료기관(병원)을 연계하는 모형도 적용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전환기의 방역 목표는 중증환자와 사망 피해 최소화, 의료체계의 과부하와 붕괴 방지 및 사회경제적 피해 최소화”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차질없이 체계 전환이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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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객 01.28 14:04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가검시키트를 사용하겠다니까 벌떼같이 달려들더니...
  • 과객 01.28 14:04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가검시키트를 사용하겠다니까 벌떼같이 달려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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